- 한마음회 -
영광지역의 4~50대 낚시를 좋아하는 선·후배들이 모여 7~8년전 결성한 한마음.
흔히 낚시라고 하면 횟감을 낚아 올리는 바다낚시를 떠올리지만 사실은 강이나 저수지 등에서 즐기는 민물낚시 동호인들이 더 많다고 한다. 한마음회도 불갑저수지나 가까운 하천에서 민물낚시를 주로 즐기고 있다.
낚시인들이 생업을 팽개칠 정도로 낚시에 열중한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또 다른 사람들과 교류없이 혼자서 묵묵히 즐기는 야외스포츠라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양 회장은 “낚시는 동호인들과 같이 음식도 해먹고 술도 한잔씩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다”며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여럿이 함께 하면 즐거움이 더 커진다”고 말한다.
한마음회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정기모임 외에도 시간이 되는 회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낚시터로 떠나기도 한다.
꾸준히 모임을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낚시를 즐겨서인지 지난달 군서의 한 저수지에서 열린 영광군생활체육한마당 낚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마음회는 또 많고 커다란 민물고기를 낚는 것도 중요하지만 낚시를 마친 후 뒷정리가 확실한 모범 낚시클럽이다.
양 회장은 “낚시를 하는 것도 좋지만 쓰레기는 주워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많은 낚시인들에게 당부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