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가 좋다면 몸만 오시면 됩니다”
“족구가 좋다면 몸만 오시면 됩니다”
  • 영광21
  • 승인 2014.04.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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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우스틸족구단 -

“별다른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공 하나면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족구처럼 매력적인 운동이 또 없죠.”
<신우스틸족구단> 이재학 회장은 족구의 매력에 대해 끝없이 늘어놨다. 그중 가장 큰 매력은 다른 종목과 달리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없는 것이라고.

<신우스틸족구단>은 매주 주말 영광읍 생활체육공원 족구장을 찾으면 만날 수 있다. 12명의 회원 대부분이 직장인들이다보니 주말에 정기전을 갖고 있는데 평일에도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퇴근후 모여 운동을 즐기고 있기도 하다.

족구단의 역사는 1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누구보다 족구를 사랑하는 이재학 회장은 당시에도 족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스마일족구단을 창단했다. 그러다 지난 2011년 족구단을 후원하는 조달전문업체인 신우스틸(대표 이현식)에서 이름을 따와 <신우스틸족구단>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신우스틸의 이현식 대표도 동호인으로 함께 경기를 즐기다 족구단을 후원하게 된 것. 현재 이 대표는 족구단의 단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이재학 회장은 “우리 족구단이 대회에 출전할 때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유니폼도 지원을 받아 새 옷을 입었다”며 “다른 족구단과 달리 든든한 후원처가 있어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고.
이렇듯 오랜 역사와 든든한 뒷받침으로 어떤 족구단보다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는 <신우스틸족구단>의 올해 목표는 족구단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원년 멤버들이 직장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회원수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족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보이거나 고수이거나 상관없이 언제나 환영한다”며 “어느 스포츠보다 즐거운 족구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