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낙연 주승용측 검찰 고발
선관위 이낙연 주승용측 검찰 고발
  • 영광21
  • 승인 2014.04.24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비 대납 혐의 전남지사 경선 중대 변수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당비대납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후보인 이낙연 의원측과 주승용 후보측을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하면서 전남지사 경선전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남도선관위는 6·4 지방선거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을 앞두고 당비를 대납한 혐의로 이낙연 후보측 지역사무소 직원 4명을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 지인을 동원해 분산 입금하거나 상호 교차납부하는 방식으로 당원 2만6,117명의 당비 총 3,178만1,000원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도선관위는 또 당비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주승용 후보측 지역사무소 직원 4명에 대해서도 상호교차 입금 및 조직적인 대납행위가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초 당원 1,310명의 당비 786만원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선관위는 “이번 당비대납 조치 건은 깨끗하고 공정한 지방선거를 바라는 도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은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위법행위 발생시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조사결과 양 후보측은 옛 민주당 후보 경선에 대비해 도지사 경선에서 3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을 확보하기 위해 당비대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연합 전남지사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50% 방식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5월10일을 전후해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