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매너를 중요시하고 배려하는 운동”
“테니스는 매너를 중요시하고 배려하는 운동”
  • 영광21
  • 승인 2014.04.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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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대회 테니스클럽 -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한빛원전 사택 테니스장에서 봉대회(회장 남궁정대 사진)의 고택완(56) 총무를 만났다.
한빛원전 직원들로 구성된 정우회라는 테니스클럽의 소모임 형식으로 만들어진 봉대회는 많은 회원이 매달 전체적으로 모일 수 없어서 만들어진 모임이다. 회원들은 거의 매일 근무를 마치고 테니스장을 찾는다.

고택완 총무는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다”고 아쉬워한다.
봉대회는 한빛원전 직원 19명과 지역주민 5명이 소속돼 있어 직장인 동호회 개념보다는 지역주민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언제나 누구나에게 테니스장을 오픈해 연습할 수 있다.
고 총무는 “시설이 잘 갖춰진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지역주민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생활체육 테니스경기는 주로 2:2 복식으로 경기가 이뤄지다보니 같은 팀원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해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친밀감과 유대감을 키울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또 테니스는 매너를 중요시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운동이다.

고 총무는 “파트너와의 교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매너나 규칙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친목도모에 더없이 좋다”며 “0점의 ‘러브’라는 단어를 사용해 점수가 0점이어도 기분이 좋은 점수다”고 말한다.
한편 한달 후 5월24일에는 한빛원전을 알리기 위해 영광, 고창, 함평 등에서 지역주민들과 테니스 동호인들의 화합, 친목을 도모하는 한빛원전본부장배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봉대회 회원들은 대회출전을 하지 않고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뒤에서 후원자 역할을 자처했다.
고 총무는 “올해에는 회원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이다”고 말했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