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게 우리 목표랍니다”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게 우리 목표랍니다”
  • 영광21
  • 승인 2014.05.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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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507 - 영광스포츠클럽<영광읍>

며칠간 이상고온으로 뜨거운 햇빛이 비추던 한낮. 경쾌한 음악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봄을 닮은 화사한 핑크색 운동복을 입고 반겨주는 김 숙(58) 대표. 한낮인데도 헬스클럽에는 운동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땀 내음과 활기찬 음악소리로 가득하다.

<영광스포츠클럽>은 1987년 5월 처음 남자들이 육체미운동을 위해 이용하는 체육관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군남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문형섭씨가 관장으로 체육관을 운영했는데 당시 젊고 건강한 보디빌더 선수를 만들어서 전남연맹에서 주최하는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그 후 런닝머신을 도입하면서 여자들도 이용가능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헬스클럽으로 변경됐고 문형섭씨의 부인인 김 숙 대표가 지금까지 이곳에서 꾸준히 운영을 하고 있다.
김 숙 대표는 “우리 헬스클럽에는 태릉선수촌에서만 볼 수 있는 기구가 있어 가끔 타지역에서도 그 기구를 보러온다”며 “초보자는 기구들에 적응이 어렵지만 적응을 하게 되면 진정한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사람도, 기구도 오래 쓰면 삐거덕거리고 고장이 나는 등 어긋나기 마련이지만 <영광스포츠클럽>의 운동기구는 30년이 넘은 것들도 여전히 멀쩡하다.
오히려 몸에 맞춘 맞춤기구는 더 큰 효과를 낸다고.


다가오는 여름, 건강한 매력으로!
<영광스포츠클럽>에는 현재 따로 상주하는 트레이너가 없지만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트레이너에게 개인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운동을 시작하면 갑자기 안 쓰던 근육들을 움직여 발달시키므로 며칠간은 몸이 쑤실 것이다”며 “그러나 그만큼 체지방이 빠지고 균형이 잡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와 몸만들기에 한창인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에어로빅이나 벨리댄스 등 여성스포츠가 많이 늘면서 클럽의 여성회원 비율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김 대표는 “회원 수가 줄어든 것은 서운하지만 어디든 가서 운동하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넉넉한 웃음을 짓는다.
돈벌이를 위해서가 아닌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는 경영철학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문형섭 대표는 “예전에는 체육관이어서 위계질서가 확실했는데 지금도 지역 선후배로서 운동을 하면서 지켜야 하는 예의범절은 꼭 가르친다”며 “지금은 헬스클럽이 서비스업으로 바뀌었지만 함부로 기구를 대하거나 클럽을 지저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호통을 친다”고 웃는다.
운동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 대표 부부는 “남편이 운동을 하고 있으면 오늘 술 진하게 드시려나 보다고 생각한다”고 짓궂게 말한다.
문 대표에 “하루 2갑 이상의 담배와 술을 이길 수 있는 이유는 운동을 하기 때문이 아니겠냐”며 너스레를 떤다.
이들 부부가 직접 보여주는 건강한 삶처럼 우리도 <영광스포츠클럽>에서 진정한 몸짱이 돼 볼까.

인터뷰 - 문형섭·김 숙 <영광스포츠클럽> 대표

“운동으로 건강하게 사세요!”

우리 <영광스포츠클럽>에는 유산소·근력운동 등에 필요한 거의 모든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고 본인 몸에 맞는 운동순서나 운동법을 찾아준다.
건강하게 살아야 남은 인생 재미있게 살 수 있으니 운동하기를 권하고 싶다. 또 더 많은 회원들이 다이어트 목적이 아닌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목적으로 우리 클럽을 찾았으면 좋겠다.
운동의 습관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회원들이 많이 쓰고 필요로 하는 기구 비치가 목표이다.
오전 4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운동복과 락커룸은 무료로 대여해준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가족처럼 우리 클럽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 전화 : ☎ 352-1450
▶ 위치 : 영광읍 단주리 580-12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