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맑고 깨끗해진다
머리가 맑고 깨끗해진다
  • 영광21
  • 승인 2014.05.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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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국학기공 동호인 이선혜씨

“국학기공은 기공과 명상호흡으로 우주에 있는 기를 끌어모아 건강하게 해주고 심신안정과 면역력 강화, 자연치유력, 나아가서는 삶의 활력을 얻는 운동이다.”
이선혜씨는 영광읍에서 장판, 도배 전문인 전남비니루를 운영하며 남편 정병철씨와 함께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주민자치센터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던 이씨는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봉사자의 길을 걷다 남편과 함께 꿈을 가지면 실현이 된다는 일념하나로 국학기공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순수 우리 것으로 옛날 신선도에서부터 유래됐고 현대인에게 맞게 정리된 국학기공은 현재 생활체육회에 정식으로 등록돼 있으며 몸이 따뜻해지고 머리가 맑고 깨끗해져서 평소 몸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이 많이 한다고.

수련 20년중 지도자 생활을 15년 이상 했다는 이씨는 “다른 지역처럼 수련생들이 활성화 돼서 우리만의 동작을 여러가지로 만들어대회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말한다.
현재 급격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는 노동력 감소로 인한 생산성 악화, 의료·간병비용 급상승으로 인한 재정지출 확대 등의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어 노인들의 건강한 삶은 우리나라의 절실한 문제다.

그런 점에서 국학기공은 노인세대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학기공을 가르치면서 수련원들의 건강이 좋아지는 것이 보인다는 이씨는 “건강해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홍익인간의 말처럼 국학기공을 통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가 잠시 선보인 국학기공 동작중 어려운 것은 없다. 다른 운동처럼 곡예사가 곡예하는 것 같은 어려운 동작이 없어도 충분히 시원하다. 원리를 잘 알고서 몸과 마음을 서로 조화롭게 어루만져 주는 접근방법이 탁월하기 때문이 아닐까.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