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수중 에어로빅 아쿠아로빅 함께 해요 ”
“신나는 수중 에어로빅 아쿠아로빅 함께 해요 ”
  • 영광21
  • 승인 2014.05.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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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정·윤소영<아쿠아로빅 강사>

생활체육회 어르신전담 지도자 윤은정씨와 윤소영씨가 일을 냈다.
윤은정·윤소영 지도자가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수영의 계절 더운 여름을 겨냥해 자비를 들여 광주, 목포 등지에서 교육을 받고 수중재활운동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

이들은 경로당과 요양원 등에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요가를 지도하는 어르신전담 지도자다.
아쿠아로빅은 수중에서 즐기는 에어로빅이다. 걷기, 뛰기, 비틀기, 차기 같은 에어로빅의 기본동작부터 근육의 긴장 및 이완, 운동의 즐거움, 체력향상 및 건강유지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요소가 가미된 레포츠이다.
아쿠아로빅은 물속에서 하지만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다.

윤은정씨는 “운동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칠 위험이 없어 중년 이후의 여성이나 관절염, 성인병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이라며 “지상에서 하는 에어로빅보다 운동효과가 커 다이어트에 탁월하다”고 말한다. 같은 동작이라도 물속에서 하면 더 힘들고 칼로리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또 “가슴까지 물에 담그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물의 부력과 수압이 편안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얼굴을 물에 넣지 않아 코와 입으로 자유롭게 호흡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며 “중력이 감소돼 운동에서 오는 관절의 충격과 통증이 낮거나 없어 치료적인 효과를 주며 운동을 하는 동안 물이 체열을 식혀줘 상쾌한 느낌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영광군생활체육회 강정원 사무국장의 추천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그녀들은 “생활체육회 사무실 직원들의 이해와 배려로 응원을 해주지 않았다면 이번 강좌가 무산됐을 것이고 자격증도 따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녀들은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다. 기대반 걱정반이지만 아쿠아로빅의 활성화와 영광군민의 건강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한다”며 “많은 분들이 아쿠아로빅에 관심을 갖고 아직은 부족한 지도자 옆에서 많은 격려와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은 길게 가지를 뻗은 울창한 나무들도 아주 작은 싹에서 시작됐다.
큰 강을 채우고 있는 강물 또한 처음에는 빗방울에서 냇물로 흘러 강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는 곧 넓은 바다로 흘러가게 된다.

지금 두 지도자에게는 아주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이 모인 결과물일지 모르지만 평범하고 사소한 것들을 조금씩 더 신경써서 살펴보고 바꿔가며 이룬 것들이기에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위대하리만큼 창대하기를 응원한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