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19 - 군남면 갑촌마을

주요 지형은 갑촌마을 뒤로는 금덕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는 삼각산이 훤하게 보인다. 마을 앞으로 면소재지인 포천리가 있고 우측으로는 금덕리가 있다. 주요지형물은 마을회관과 마을쉼터가 있다.
갑촌마을은 조선시대 말엽에 냇물과 바닷물이 맞닿는 곳이라 해 ‘갑천’이라 했었고 이후 간척사업을 해 바닷물이 닿지 않게 되자 마을이 형성돼 ‘갑촌’이라고 부르게 됐다. 마을 형성은 조선 말엽에 창원황씨 18대손인 황형연이 검덕마을에서 이거해 입주했고 진주정씨 정옥환이 창원황씨 황금순과 결혼해 군서면 남계리에서 이주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 마을에 선조때부터 살기 시작한 성씨는 창원황씨인 병규 석선 세환 영환씨, 진주정씨 주련씨 등이다. 다른 주민들은 인근 마을에 살다가 남편을 따라 시집와서 살게 되거나 생활고 등을 이유로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이곳에 와서 살게 됐다. 갑촌마을에서는 정월보름에 마을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흥겨운 농악놀이를 하는데 지금도 즐겁고 신명나게 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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