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이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사업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330억원이 투자되며 실외환경 평가센터, 인증센터, 인력양성센터, 산학연 Colla Lab, 녹색인증, 기술 확산 경진대회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전기휠체어, 전기농기계, 전기자동차 등 전기를 동력하는 모든 운송수단에 대한 연구·개발, 시험·인증, 평가센터가 구축된다.
영광군은 지난 1월 400억원 규모의 e-모빌리티사업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 정부사업 확정되면서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비로 총 730억원을 확보해 국내 전기자동차산업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국내에는 교통안전연구원, 대구경북자동차부품진흥재단, 전북자동차기술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이 있지만 전기자동차산업분야에는 인증·평가기반이 없는 실정이다.
대마산단에 전기자동차 관련 인증·평가기관이 구축되면서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영광군에 집중되고 있다.
이미 경쟁력 있는 20여개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2개의 대기업에서도 투자 결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광군은 2011년 4월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되면서 전략산업으로 전기자동차산업을 육성해 왔다.
그러나 전기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자 틈새시장으로 기존 승용차와 차별화된 근거리, 중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 탑승을 위한 개인용 이동수단 차량의 e-모빌리티 산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2년부터 산·학·연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기획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