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달간 조문객 2,815명 다녀가
영광군이 군청 영상회의실에 설치한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를 25일 철거했다.
영광군은 지난 4월29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운데 설치한 합동분향소를 조문객 발길이 줄어들자 25일 철거했다.
당초 영광군은 안산에 차려진 분향소가 철거될 때까지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었지만 하루 평균 5명 이내의 조문객만이 다녀가는 합동분향소에 2명의 직원이 자리를 지키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으로 철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전 25일 오후 4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2,81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영광읍에 사는 한 주민은 “촛불문화제 등을 통해서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외친 것이 엊그제인데 벌써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세월호 실종자중 학생 7명과 교사 3명, 일반인 탑승객 6명 등 16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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