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야구단-
“타자가 공을 쳤을 때 나는 ‘딱’ 소리가 너무 좋다”는 파랑새야구단(회장 권영성)의 총무 김근용 사진(32)씨.
건강보험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권영성(49) 회장을 주축으로 20~50대의 회원이 활동하는 파랑새야구단은
조용호 종합병원 이사장이 구단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흔히들 남자 스포츠로 알려져 있는 야구이지만 파랑새야구단에는 아리따운 간호사 아가씨 2명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들은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고 기록관리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김근용 총무는 “글러브나 배트를 처음 만져보는 야구의 ‘야’자도 모르고 시작한 회원들이 대부분이다”며 “광주에 있는 연습장에 가서 전문가에게 레슨을 2달간 받았는데 힘들었지만 배우는 만큼 개인적인 기량은 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팀의 실력은 크게 늘지 않아 회원들을 지도해줄 코치 섭외가 시급하다고.
또 “회원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자체를 즐긴다”며 “신생팀이라서 회원관리나 운영이 어렵지만 연습과 경기에 차질이 없게끔 잘 참여해서 지역사회의 유대관계를 위한 단발적으로 창단된 클럽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는 골을 한번 넣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지만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지자마자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알수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한다.
파랑새야구단만의 장기계획을 가지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야구단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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