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문화원 지역문화시리즈 첫인물로 일대기 간행

책자는 이을호 선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서론을 시작으로 유년시절과 학문활동, 업적 분야 12개장과 연보 등 130쪽 분량으로 구성됐다. 1910년 영광읍 백학리에서 출생한 선생은 일제합방과 해방이후 혼란한 사회를 거쳐 안정기에 접어들어 1998년 타계할 때까지 독립운동과 해방후에는 교육입국을 부르짖으며 전국 최초로 영광에 민립중학교를 세웠다. 또 학자로서는 한국의 문화와 사상의 독자성을 밝혀 우리 민족이 살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의 정신적인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종일 교수는 “현암 선생이 보여준 우리고장 영광에 대한 사랑과 민족의 앞날에 대한 관심은 어떤 것이었던가, 선생이 가르쳤던 올바른 삶이란 무엇이며 민족의 미래와 우리의 정신자세란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밝혀 선생의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집필했다”고 밝혔다.
또 문화시리즈를 첫 간행한 조남식 문화원장은 “우리고장 출신으로 한국사상과 문화발전에 공헌하고 이바지한 인물을 소개해 우리의 빛남과 자랑스러움을 기리고자 출판하게 됐다”며 “현암 선생의 모습을 귀감으로 삼고 이를 본받아 자랑스러운 영광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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