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 꿈꿔요”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 꿈꿔요”
  • 영광21
  • 승인 2014.06.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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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영광군드림스타트 교사>

아동복지업무를 추진하는 영광군드림스타트에서는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취약계층의 0세(임산부 포함)부터 12세까지의 아동과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장흥 출신 정미경(39)씨는 대학에서 유아교육과를 전공하고 광주에서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군청 공무원인 남편과 결혼해 영광에 정착하게 됐다. 영광에 정착한 후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다가 2009년 5월 개소한 드림스타트에서 일하게 됐다.
정미경씨는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에 대해 다양한 교육경험과 미진한 학습분야 지원 등 아동의 인지발달·언어발달 서비스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워낙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영광에서의 직장생활과 적응에는 걱정이 없었다”며 “영광군에서 처음 시행되는 드림스타트의 사업은 혼자하는 것이 아닌 각자 맡고 있는 분야가 있어 다른 선생님께 도움을 받는 등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하는 정씨.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정씨는 “엄마인 나에게도 드림스타트의 교육이 스스로 발전이 되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아이들의 육아와는 다르게 아동에 대해서 알게 된다”고 말한다.
저소득 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드림스타트의 서비스정신이다.
정씨는 “애착결핍으로 인한 부모 의존적인 아이들은 부모와의 상담을 통한 전문케어로 변화가 눈에 보일 때 가장 뿌듯하다”며 “나 자신으로 인해 그들이 조금이라도 변화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윤정희 팀장은 “예쁜 사람이다. 늘 본인이 해야 하는 일과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항상 중심을 갖고 직원들과 아이들에게 기쁨을 준다”며 “상담을 통해 대상아동 선정과 그들에게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어떤 사랑을 줘야 하는지 알고 맞춤형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고 정씨를 칭찬했다.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동시에 잘하는 것이 힘들지만 힘들다 생각하지 않고 직장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인맥과 아이들에 대한 정보도 얻고 즐겁게 생활해 안정감과 기쁨을 찾는다”는 정씨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힘들지만 일을 함으로써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정씨는 “나로 인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변화될 수 있게 열심히 일 하겠고 우리아이들이 좋은 엄마를 뒀다고 자랑할 수 있게 노력하며 남편에게는 좋은 아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늘 초심을 지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변함이 없는 사람인 정미경씨에게서 따뜻하고 푸근한 사람냄새가 났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