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예술의전당이 드디어 위용을 드러냈다.
영광군은 24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영광예술의전당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개관식에는 기관·사회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영광군민 힐링 국악콘서트 등 개관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인 영광예술의전당은 수도권의 유명 공연장 못지않은 시설로 문화계 인사와 지역주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영광예술의전당은 총 250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광읍 우산공원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521㎡규모로 건립됐다.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등을 갖췄다.
주로 영화나 대형 공연 등을 선보일 대공연장은 660여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무대장치는 본무대와 측무대, 오케스트라피트로 구성돼 보다 생생하고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전라남도 최초의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무대 음향과 영상, 조명을 위한 최신 디지털장비가 도입됐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자가발전시설을 갖춘 친환경건축물로 에너지 절약을 통한 시설운영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후에는 7~9월까지 매월 첫번째와 세번째주에는 영화를 상영하고 둘째주와 넷째주에는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그림이나 서예, 사진, 도예 등의 전시회도 상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영광예술의전당은 정기호 군수의 5대 공약중 하나로 2008년부터 논의를 시작해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0년 착공해 4년만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