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정구연합회(회장 김대인)는 전라남도체육대회 및 전라남도생활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구성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정구종목은 학교체육이 형성되지 않아 선수 출신은 없고 테니스 동호인을 중심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음에도 8강까지 진출할 정도로 실력이 좋다.
김대인 회장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이다”며 “시간만 허락된다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어 폭넓은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스포츠다”고 말한다.
생활스포츠는 자신의 기초체력이나 체형에 맞아야 하고 재미도 있어야 한다. 시간을 많이 내야 하거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은 생활스포츠가 될 수 없다. 정구는 실제로 라켓가격이 10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특별히 정해진 운동복이나 신발도 없어 부담이 없다. 정구연합회는 현재 1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운동을 즐기고 있다.
정구는 테니스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지만 사용하는 라켓과 공은 서로 다르다. 테니스공은 단단한 펠트가 부착된 연두색 공을 쓰고 있지만 정구공은 말랑말랑한 재질의 가벼운 고무공을 쓴다. 라켓역시 가벼운 정구공에 맞게 가벼운 나무재질로 구성돼 있다.
김 회장은 “테니스를 장기간 치다보니 몸에 무리가 많았지만 정구는 전혀 무리가 없다”며 “관절에 무리가 적고 테니스에 비해 적은 힘으로도 가능하므로 어린이나 여성과 중·장년층에게 적합하고 공의 바운스가 테니스보다 적어 많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정구 예찬론을 늘어놨다.
이어 “정구연합회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무료강습을 열 계획이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경기시간이 짧아 체력적인 부담이 테니스에 비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정구에 한번쯤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