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515 -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백수읍>

영광지역은 종교와 깊은 관계가 있는 지역으로 백제시대때 불교가 최초로 전파된 곳이고 한국의 토착종교인 원불교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옥당박물관은 고대부터 내려온 불교의 고장이라는 전통성을 부각시키고 영광출신인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 강 항 선생을 재인식하는 전시와 한국의 시대적 상황에 의해 필연적으로 탄생한 원불교를 영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건립됐다.
또한 영광군민들이 열악한 문화체험 환경을 탈피해 세계문화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일조하고 조상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용기를 통한 체험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다른 박물관과 차별성 둔 박물관
옥당박물관은 현대적인 건물과 전통가옥인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이 있다. 한옥은 경복궁내에 있는 융문당과 융무당을 그대로 옮겨 복원한 것으로 고종 5년(1868년)에 현재 청와대가 자리한 북악산 기슭의 경복궁 후원 지금의 녹지원 일원에 중건된 건물이다. 융무당과 융문당 일대의 넓은 공터는 후원의 다목적 공간으로 국가에서 과거를 치르고 무술대회를 여는 등 시험장으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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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무당은 옥당박물관의 부속건물로 복원됐고 융문당은 영산선학대학교 주변에 복원됐다.
복원된 융문당은 예전에는 특별전시실과 전통찻집, 선물센터로 개방됐지만 현재는 개방하지 않아 건물 밖에서만 볼 수 있다.
박물관의 우리삶 문화실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조상들의 삶과 관련된 다양하고 가치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세계의 문화유산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영광의 출토 유물이 많이 전시돼 있고 토기, 청자, 백자의 제작과정과 불상 조성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옥당인물실에는 영광을 빛낸 인물들 가운데 조선시대 유학자인 수은 강 항, 근대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현대 창무극의 창시자인 고공옥진 여사에 대한 설명과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의 한국의 화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영상실은 LCD, 음향기기 등의 장비를 갖춰 교육과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항온, 항습, 방충을 유지해 안전하게 유물을 보존할 수 있는 수장고도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
인터뷰 - 유덕종 교무 / 박물관 학예사
“지역주민을 환영합니다”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제공과 문화욕구 충족, 지역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박물관으로써 원불교 재단전입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사시대 도기 발굴체험, 사군자 난 체험, 북아트 등 체험 등을 운영하고 김금주 작가의 닥종이 인형전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
▶ 전화 : 070-7011-6887
▶ 위치 : 백수읍 대신리 3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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