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배드민턴연합회 소속 10여개의 클럽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옥당배드민클럽(회장 김동현) 회원들은 생활체육공원내의 열기 가득한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불금’을 즐기고 있었다.
옥당배드민턴클럽은 20~6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52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월~금요일 오후 7~10시까지 연습한다. 회원들은 매일 30여명 정도가 참석해 신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김동현(54) 회장은 “배드민턴은 전신운동으로 여기에 빠져봐야 그 매력을 알수 있다”며 “처음에는 젓가락질도 못할 정도로 손이 덜덜덜 떨릴 만큼 팔꿈치쪽에 통증이 오는데 그것을 이겨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드민턴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불러 일으키지만 연습후 회원들과의 맥주 한잔이 요요를 부른다”고 웃었다.
배드민턴은 서로 웃으면서 즐길 수 있으니 스트레스 해소에는 최고다고.
옥당배드민턴클럽은 생활체육공원내의 배드민턴 경기장의 6코트중 5코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경기장의 전기요금 부담과 관리를 회원 스스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운동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로서는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 감사하지만 전기세를 살짝 낮춰줘도 괜찮을 것 같다”고 부탁했다.
김 회장은 “오는 15일 개최되는 글로리배드민턴대회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지금처럼 서로 배려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옥당배드민턴클럽의 회비는 매월 남자 2만원, 여자 1만5,000원, 부부는 3만원으로 부부가 함께 하면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
- 옥당배드민턴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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