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는 작은 공간에서 공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이다.
“족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로 우선 기본기가 좋아야 한다”며 “기본기가 좋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로 족구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태풍족구단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양대(45)씨.
김양대씨는 “초보자는 공격보다는 수비를 하는 것을 권한다”며 “수비를 하게 되면 공을 받는 방법과 상대선수의 자세만 봐도 공격방향과 패턴을 알게 되고 나중에 공격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족구는 몸에 힘이 들어가면 공이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되고 실수가 많아져 무조건 강하게 차는 것보다 정확한 타점에서 공을 정확하게 차는 것이 좋다. 또 공의 움직임을 가볍고 경쾌하게 하면서 상대를 공격할 때는 강하고 날카롭게 해야 한다.
“족구는 팀을 이뤄 경기하기 때문에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해야 해요. 눈빛만 봐도 어떤 걸 원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공을 보낼 것인지 알아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죠.”
1주일중 주5회 홍농우체국 노인정 뒤 전용구장에서 연습을 한다는 김씨는 운동을 좋아하는 만큼 사람도 좋아한다고.
이씨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과격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모든 젊은이들에게 족구를 추천한다”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마음은 날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는 사람들에게도 권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목표는 크고 작은 대회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영광지역에서 족구종목에서는 실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김씨는 “영광읍 족구전용구장까지의 이동거리가 멀어 홍농에도 동호인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게 운동할 수 있는 전용구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혼자하는 취미생활도 좋지만 많은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족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
이사람 - 족구 동호인 김양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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