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무성하고 실속은 없는 정보보호의 날
말만 무성하고 실속은 없는 정보보호의 날
  • 영광21
  • 승인 2014.07.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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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 집중되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에 따라, 정부에서는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 제고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지정하고 7월 둘째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는 2009년 7월 해커에 의해 감염된 좀비PC 11만대가 정부기관을 비롯한 22개 인터넷사이트를 공격해 전산망이 마비됐던 ‘7.7 DDOS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의미에서 7월로 선정한 것이다.

안전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외교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정보원 등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기업의 정보보호 인식 전환 및 실천과 더불어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통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사이버 침해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도록 한 것이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하며 글로벌 보안 기업들의 산업기술 및 육성방안을 공유하고 각국의 사이버 안보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정보보호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그리스인의 양피지를 이용한 암호장치나 세자리 뒤의 알파벳을 사용해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유명한 로마 시저의 암호문 등이 그것이다.

근대에 들어서는 독일이 만들어 제2차 세계대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유명한 에니그마(Enigma, 수수께끼 라는 뜻)라는 암호화 장치가 있다. 에니그마에 의한 암호화의 해독은 연합군이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이때의 연구가 나중에 컴퓨터의 발명 및 발전에도 큰 영향을 줬다.
컴퓨터의 시대가 되면서 암호학은 더욱 발달해 현재는 대칭키 암호화, 비대칭키(공개키-개인키 쌍) 암호화와 1회용 비밀번호(OTP : One Time Password) 등 다양한 암호화 방식 및 암호화 응용서비스들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1986년에는 DOS운영체제에서 동작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C브레인이라고 하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초기의 바이러스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특정한 메시지를 출력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후 컴퓨터의 파일들을 삭제하거나 아예 컴퓨터의 파일 시스템을 파괴해 시스템을 못 쓰게 만들어 버리는 악성바이러스들이 대량으로 출현하게 됐다.

또한 바이러스의 종류도 다양하게 분화해 시스템에 숨어 있다가 동작하는 트로이 목마나 자기 스스로를 복제하는 웜과 같은 종류도 출현하게 됐다.
이들은 흔히 시스템을 원격조정하거나 패스워드, 키보드 입력값 등을 가로채 전송하는 등 시스템 및 사용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나아가 방어하는 백신 소프트웨어들이 활발하게 개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네트워크를 통한 접속에 의한 침입이 큰 문제가 되므로 이를 막는 방화벽(Firewall)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 Intrusion Detection System) 또는 침입방지 시스템(IPS : Intrusion Prevention System) 등이 개발돼 보안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히 정보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개개인의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필수적 책무이고 중요한 업무로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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