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수상스키죠”
“여름에는 역시 수상스키죠”
  • 영광21
  • 승인 2014.07.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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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수상스키 동호인 정명재 씨

가뭄으로 인해 불갑저수지의 수위가 현저히 낮아져있고 저수지 주변도 바닥을 드러낸 지 이미 오래다.
여기서 어떻게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잠시,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는 정명재(32)씨를 만났다.

정씨는 7년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건전스포츠를 찾던중 영광에서 우연찮게 수상스키를 접했다.
한국전력기술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는 정씨는 주중에는 서울에서 근무하고 주말에는 영광으로 와 오로지 수상스키만을 즐긴다.
“예비군훈련을 서울에서 받으면 휴가가 아깝지만 영광에서 예비군훈련을 받으면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영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며 “오로지 수상스키만을 위해 주소지까지 옮긴 진정한 동호인이다”고 자신을 소개할 정도로 수상스키에 광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근교에서도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지만 영광은 학원처럼 전문가에게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영광 수상스키장은 과감한 투자로 고가의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수상스키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복 받은 지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수상스키도 다른 운동과 같이 타기에 앞서 기초를 완전히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보자들도 10분간의 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쉽게 시작할 수 있다”며 “체력향상과 허리강화에 좋으니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경험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4월~10월말까지 비가 많이 오지 않는 한 언제든지 운영하고 있는 불갑저수지 수상스키장은 오전 7시부터 해질녘까지 하루 3~4회 이용할 수 있다.
일할 때는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퇴근후에는 본인과 선수들의 동영상 등을 보고 꾸준히 연구하는 등 수상스키에 대한 그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