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도박행위 기승부리나
농한기 도박행위 기승부리나
  • 영광21
  • 승인 2004.12.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산속 윷놀이도박 일당 검거
농번기가 끝난 농촌지역에 도박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이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 산속에서 도박을 벌이던 일단의 도박꾼을 검거해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영광경찰서(서장 윤동길)는 지난달 26일 영광읍에서 약 5km 떨어진 영광읍 학정리 속칭 ‘두목골’이란 산속의 거처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이던 일당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은 도박꾼들을 모아 남·북으로 나눠 1인당 1~2만원씩 도금을 받아 승패를 가려 도금을 분배해 주고 10%를 챙겨온 김 모(영광읍·남·46)씨와 윷놀이 도박전과가 있는 김 모(광주·남·61)씨, 이 모(영광읍·남·60)씨 등 3명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 모(여·45)씨 등 13명을 불구속하거나 지명수배했다. 이들 도박꾼들은 산길로 차량들이 들어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