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간의 친목과 건강을 위해 편을 나눠 게이트볼을 치고 있는 불갑게이트볼팀(회장 강성빈) 회원들.
노인들의 운동이라고 인식된 게이트볼은 “허리운동, 어깨운동, 치매예방 등 신체에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유지는 물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고 특히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운동중 하나다”고 말하는 강성빈(73) 회장.
73세의 나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건강함이 묻어나는 강 회장은 “우리 불갑게이트볼 회원은 17명으로 구성돼 10여명이 매일 오후 2시면 게이트볼경기장에 모여 2시간 정도 운동하고 있다”며 “전천후 경기장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모두 운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게이트볼을 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불갑게이트볼 회원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온몸이 쑤시고 아팠는데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신통하게도 몸이 가볍게 느껴져 노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운동이다”고 말했다.
2004년 건립된 불갑게이트볼 경기장 한편에는 그동안의 크고 작은 대회에서 받은 각종 트로피들이 즐비했다.
강 회장은 “전국대회에 출전하지만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뛰어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며 “젊은 사람이 우리 클럽에 들어오면 참 좋을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또 “대부분의 회원이 70대 이상이어서 게이트볼장의 전기와 수도세 납부가 힘들 때도 있다”며 “약간의 후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강 회장은 “회원수를 늘리는것이 목표”라며 “건강을 위해 부지런히 나와서 운동을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원들간 단합해 더욱 우의를 다지며 운동할 것을 약속하는 회원들에게 힘찬 응원을 외친다. “화이팅!”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
- 불갑게이트볼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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