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흔들어요”
“야외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흔들어요”
  • 영광21
  • 승인 2014.08.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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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생활체육회 야외에어로빅 -

“그냥 돌아다니며 걷는 운동보다 즐겁고 운동효과도 좋아요.”
우연히 영광읍 도동리에 위치한 생활체육공원에 왔다가 야외광장에서 에어로빅을 가르쳐주는 것을 보고 몇번 참여했다는 한 지역주민은 이날도 제일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마침 양손에 무언가를 가득 들고 오는 생활체육회 광장지도자 윤정미 강사. 그녀는 전선을 연결하고 앰프를 켜 운동할 때 들려줄 노래를 확인하며 익숙하게 움직인다.
윤정미 강사는 “야외에서 무료로 에어로빅을 배우고 싶다면 4~10월까지 생활체육공원 장미정원 공터로 화·목·토요일 저녁8시~9시30분까지 오면 된다”고 알려준다.

한 주민은 “지난해에는 쉬었는데 올해는 2개월째 이곳에 와서 따라하고 있는데 몸무게가 3㎏ 정도 감소했다”고 말해 어떤 체중감량 프로그램보다 효과가 좋음을 증명한다.
8시가 가까워오자 어느새 광장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주민들은 30여명에 이르렀다.
간간히 따라하는 아이들과 학생들도 보이고 만삭의 몸에도 열심히 동작을 따라하고 있는 지역주민도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지난해부터 이곳에 와서 에어로빅을 배웠는데 이번달이 산달이라 조심해서 따라하고 있다”고 생기있게 웃었다.
또 어려운 동작들을 거뜬히 따라하는 청일점 남성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는 그는 “헬스나 역기 같은 운동보다 음악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겁더라”고 말했다.
별도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기 힘든 사람도, 답답하고 지루한 운동보다 경쾌하고 활기찬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 모두 오늘 생활체육공원에 찾아가 보자.
박은희 기자 blesstoi@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