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식품부 지정 전국 6개 법인중 전남지역 유일

영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톤래삽협동조합(대표 서명희)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모집한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26일 2014년도 농림축산식품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영광군의 톤래삽협동조합를 비롯한 경남의 사나래(주) 등 6개의 법인을 선정해 지정공고를 했다. 특히 영광지역의 다문화여성들이 모여 설립한 톤래삽협동조합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톤래삽협동조합은 지난 2013년 6월 12명의 다문화여성이 중심이 돼 취약한 경제력을 타개하고 코리안 드림을 이루고자 설립한 자주적 공동체이다.
지난해에는 한빛원전의 지원을 받아 수제 치즈와 요구르트 등을 생산해 전국에 홍보판매를 하면서 전국 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빛원전 직원들과 함께 필리핀 태풍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모금을 위한 판매활동을 벌여 350여만원의 성금을 영광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또 세월호 참사를 위로하기 위해 불갑사관광지구에서 유가족 돕기 자가생산품 판매활동을 벌여 200여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아산복지재단과 영광군으로부터 교육비 등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을 했으나 작업장이 없어 협소한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는 등 제품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주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는 작업장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