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바닷속 여행을 떠나보자”
“환상적인 바닷속 여행을 떠나보자”
  • 박은정
  • 승인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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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생활체육협의회 - ⑭스킨스쿠버다이버 연합회
푸른 바닷속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동호인들. 그들의 환상적이고 자유로운 몸짓이 바다를 동경하게 한다. 물 속 세상의 신비로움에 깊이 빠져있는 영광생활체육협의회 스킨스쿠버다이버 연합회(회장 이경호) 동호인들. 이들은 지난 1998년 5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15명의 회원이‘바다사랑 실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처음 발족했다.

모임 결성후 해양오물제거와 불가사리채취 등의 수중정화활동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킨스쿠버다이버 연합회는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경호 회장은 “스킨스쿠버란 스킨다이빙과 스킨스쿠버다이빙 이렇게 2가지로 분류된다”며 “스킨다이빙은 일반적으로 맨몸으로 하는 다이빙을 말하고 수경(마스크) 숨대롱(스노클) 오리발(핀)만 있으면 수면위에서 자유로이 하강과 유영을 할 수 있고 스킨스쿠버다이빙은 호흡기 부력조절기 등 잠수장비를 이용한 수중 다이빙이다”고 설명했다.

스킨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나이제한은 교육단체마다 틀리지만 보통 12세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고 건강에 문제가 없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스킨스쿠버다이빙은 골프나 스키처럼 고급레저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경제적인 여유와 주5일 근무 등으로 많이 대중화 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형형색색의 산호들과 고기들, 그리고 무중력 상태에서 물 속을 자유자재로 유영하는 기분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는 스킨스쿠버다이버 연합회 동호인의 말처럼 스킨스쿠버다이빙의 매력은 바로 ‘바다’그자체인 것이다. 이경호 회장은 “영광도 바다가 인접해 있기는 하지만 서해안의 특성상 물 속이 흐려 다이빙을 즐길 수가 없다”며 “동호인들은 다이빙을 가장 많이 즐기는 5월, 개해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조금 멀리 떨어진 여수 통영 거제도 등 남해안쪽으로 다이빙투어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개해제란 바다속에 처음 들어가기 전 1년 내내 사고없이 다이빙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용왕에게 올리는 제를 말한다. 바쁜 일상에 늘 쫓겨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좀 더 오랫동안 물 속에 있고 싶다는 인간의 의지와 욕구를 충족 시켜주고 있는 스킨스쿠버다이버 연합회의 문을 한번 노크해 보아도 좋을 듯 싶다.


인터뷰 이경호 / 스킨스쿠버다이버연합회장

“수중환경보호와 감시활동 앞장”

우리 연합회는 다양한 수중환경보호운동과 환경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또 스킨스쿠버다이빙을 생활체육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보급해 건강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을 도모해 명랑하고 밝은 지역건설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그리고 아름다운 수중자연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 부담스럽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스킨스쿠버다이버연합회에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인터뷰 이영훈 / 스킨스쿠버다이버연합회 사무국장

“규칙적인 생활 유도로 건강 증진”

바다가 좋아 1997년부터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했다. 산 계곡 단풍 등 지상에서 볼 수 있는 계절 풍경을 바닷속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기초체력과 폐활량이 중요한 스포츠로서 자연적으로 술이나 담배 같이 몸에 해로운 것은 피하게 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스킨스쿠버다이빙은 거의 무중력 상태에서 물 속을 유영하지만 운동의 효과가 배가되는 스포츠다. 즐거운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매력만점의 스포츠를 오랫동안 즐기고 싶다.

인터뷰 김남식 / 스킨스쿠버다이버연합회원

“안전수칙 잘 지켜 사고 예방하자”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필요한 스포츠이기는 하지만 꼭 특정인들만이 즐기는 운동이라는 편견은 버렸으면 한다. 운동을 처음 즐기는 초보자는 처음부터 장비를 구입하기보다는 대여해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자기와 맞는 운동인가를 검증한 후 장비를 구입하고 강사나 현지가이드의 안내 등을 잘 따르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 요즘은 가족 참여는 물론이고 부부동호인의 수가 많이 늘고 있다. 우리지역도 부부를 포함한 가족 참여가 늘기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