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교육 효과 만점 승마 ‘짱’
건강과 교육 효과 만점 승마 ‘짱’
  • 영광21
  • 승인 2014.09.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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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승마 동호인 푸른동산 김민석 씨

백수읍 푸른동산 승마장과 더불어 지난 1일 홍농읍에 영광승마장이 개장돼 우리 지역에서 좀 더 쉽게 승마를 체험하게 됐다.

“승마는 단순 운동을 넘어 유일하게 동물과 함께 하는 교감 스포츠로 청소년기 학생들의 정서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뛰어나다”는 푸른동산 김민석 교육팀장.
영광승마장은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반면 이곳 푸른동산 승마장은 교육승마, 재활승마, 체험승마 등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백수에서 나고 자라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김 팀장은 부모님과 함께 푸른동산에서 아동들의 자신감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승마교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교육사업에 신념을 쏟고 있다.
김 팀장은 “처음 승마를 시작할 때 말의 덩치가 크기 때문에 겁을 내기도 하지만 안전교육과 이론교육은 기본이고 말의 지능지수가 50~70정도로 높아 학생들의 성향을 후각으로 기억하는 말 선생이다”고 이야기한다.
푸른동산에서는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응모해 아동복지시설 학생들과 푸른동산 시설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승마클럽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집공고를 내자 모집인원이 바로 마감돼 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 팀장은 “내성적이기만 했던 시설 학생이 꾸준한 승마를 통해 집중력과 자신감을 길러 전주기전대학에 당당히 합격하고 마사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사회생활을 잘 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또 “시력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이 승마가 너무 배우고 싶어 장성에서 이곳까지 1주일에 2번 오고 있다”며 “아이를 중심에 놓고 어떻게 교육할지 더욱 고민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결혼해 올 봄 자신과 똑 닮은 아이가 태어나 하루하루가 감사하다는 김 팀장.
2014년 말띠해 태어난 아이의 무한사랑과 함께 일터에서도 학생들과 멋지게 파이팅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