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자율방범대 제주시 삼도1동 연합청년회와 자매결연
영광읍자율방범대 제주시 삼도1동 연합청년회와 자매결연
  • 영광21
  • 승인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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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봉사활동·지역특산품 판매일조 등 자매결연 내실 다짐
지역봉사단체가 지역간 자매결연을 내실있게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일 야간 영광읍에서 방범활동을 전개하는 영광읍자율방범대(대장 정명수)가 바로 그 주인공.

영광읍자율방범대는 제주시 삼도1동 연합청년회(회장 장영호)와 지난 4일 제주시 삼도1동 동사무소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현지 시의원과 삼도1동 동장, 기관·사회단체장, 청년회원 등 50여명, 영광에서는 정명수 대장을 비롯해 14명의 대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의 자매결연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양 지역의 인적·물적정보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공동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상호평등 호혜원칙에 따라 각 분야의 행정 민간교류를 적극 권장해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한 것 때문이다.

매년 농번기철에는 삼도1동 연합청년회가 영광을 방문, 농사일을 돕고 감귤 수확기에는 영광읍 자율방범대가 제주도를 방문해 감귤 수확을 돕기로 했다. 두 단체는 향후 10년동안 상호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정을 교환하며 지역 경제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특산품 판매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결연식에 영광읍자율방범대는 영광군청에서 지역로고가 새겨진 열쇠고리와 손거울 관광책자 관광지도 등을 지원받아 삼도1동 연합청년회에 전달하며 영광의 관광명소 등을 홍보했다. 또 영광농협의 ‘참사랑 해말그미’와 백수농협의 ‘사계절이 사는집’을 지원받아 삼도1동 주민들에게 영광쌀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렸다.

정명수 대장은 “자매결연을 맺는데 협조해 준 영광군청과 영광농협 백수농협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46명의 대원은 영광군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언제나 노력하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행사기간동안 환대해 준 제주 삼도1동 연합청년회 장영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1회적 방문으로 끝나는 대다수 자매결연행사의 현실에 비춰 볼 때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 이해도모로 자매결연의 의미를 살린 영광읍자율방범대와 제주 삼도1동연합청년회간의 자매결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