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출범후 첫 단체교섭
공무원노조 출범후 첫 단체교섭
  • 영광21
  • 승인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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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군·노조 현실적 접근…20일 대의원대회 결과 따라 향방 결정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원준)이 노조 출범후 사측에 해당하는 군과 첫 단체교섭을 벌였다. 15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김봉열 군수와 가진 교섭에서 노조는 ▶ 인사위원회의 노조 참여 ▶ 기능직 공무원 처우개선 ▶ 영유아 보육수당 지급대상 확대 ▶ 6급 공무원 담당업무 활성화 방안 강구 ▶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 취미활동 앙양 ▶ 당직근무제 개선 등을 교섭사항으로 내걸고 협상을 전개 등 양자간 대화를 통한 첫 교섭을 끝마쳤다.

또 이들은 교섭사항과는 별도로 ▶ 실과소장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공개 ▶ 개인별 교육훈련 성적평점 통지 ▶ 공무원 분기별 근무평가제도 폐지 ▶ 대중교통이용의 날 행사 폐지 등을 건의해 군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양자는 이날 실시된 교섭에서 노조의 인사위원회 참여 사항에서부터 부드럽지만 첫 단체교섭인 상황을 의식한 때문인지 사안에 따라 토론을 거치며 현실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노조 인사참여부분도 내년 1월 지방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노조 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다만 법개정전에는 방청권을 부여받는 수준에서 타협을 보며 대체적으로 양자가 합의할 수 있는 선에서 교섭안을 만들었다. 노조는 이날 마련한 협상결과를 오는 20일 열리는 노조 대의원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