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요
몸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요
  • 영광21
  • 승인 2014.11.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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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323 - ● 엄마, 꼭 안아 주세요(닉 블래드 글 /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 천미나 옮김 / 책과 콩나무)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잠들기 전에 아이들에게 꼭 해줘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잠자리 들기 전 루시는 혼자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양치도 하고 잠옷도 갈아입는다. 하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았다. 그건 엄마의 포옹을 빌려오는 것이다. 엄마는 루시를 꼬옥 안아주자 루시는 엄마의 따뜻한 포옹을 아빠에게 빌려주기 위해 신나게 달려간다. 루시의 포옹을 받은 아빠는 번쩍 안아주며 포옹을 돌려준다. 이렇게 루시는 쌍둥이 오빠와 동생 릴리에게도 엄마의 포옹을 빌려주고 기뻐한다. 그리고 마지막 말썽꾸러기 개 애니에게도 엄마의 포옹을 빌려주지만 몸을 휙 돌려 달아나 버린다. 엄마에게 포옹을 돌려드려야 하는 루시는 애니를 쫓아간다. 과연 루시는 엄마의 포옹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어디선가 나타난 애니는 침 범벅이가 되도록 루시의 얼굴을 핥으며 포옹을 돌려준다. 루시는 기쁜 마음으로 엄마의 포옹을 돌려주고 뽀뽀를 하고서야 편히 잠이 든다.
잠들기 전 아이에게 사랑하고 있음을 몸으로 행동으로 느끼게 해 주자.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