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 족구연합회

지난 8월 발족해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있는 영광클럽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실내체육관
에 모여 연습을 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연합회에 소속된 팀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 홍농족구회는 1985년 1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20년이 다 되는 세월동안 화합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임채영 회장은 “좁은 공간과 네트를 대신할 수 있는 끈이라도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변변한 자체 족구장 하나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운동을 했었다”며 “지난 세월 족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온 회원들 각고의 노력과 기관·사회단체의 지원으로 홍농읍 노인정 뒤편에 족구장을 건립중에 있으며 오는 20일경 준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농족구회는 현재 지역주민, 한수원직원 등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돼 지역화합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세대별 갈등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비나 도구없이 편하게 즐기는 인기스포츠
홍농에 있는 또 하나의 족구클럽인 태풍클럽. 이 클럽은 큰 대회를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을 알리자는 목적으로 지난 6월 발족한 팀이다. 이들은 광주 목포 진도 등의 팀들과 교류전을 펼치며 실력을 키워왔다. 이런 결과 지난 10월 도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해 다른 시·군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며 전국대회를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냈다.
이 팀도 대부분의 족구팀처럼 갖춰진 족구장이 없었다. 이런 실정에 태풍팀은 족구장건립을 위해 부지를 마련하고 회원 스스로가 참여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직장인들의 폭발적인 인기와 생활체육 종목으로 범국민적인 각광을 받고 있는 족구는 전신 운동으로서 별다른 장비나 도구없이 간편한 옷차림에 공 하나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또 다른 종목과 달리 규칙이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재미도 있고 충분한 운동효과도 얻을 수 있는 족구는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심신단련과 활력을 불어넣는 훌륭한 운동으로 큰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뷰 은희삼 / 족구연합회장
“건전한 족구회로 발전해 나갑시다”
족구연합회는 많은 팀들이 소속돼 활동하지는 않지만 오랜 전통이 있는 팀에서부터 이제 태동을 시작한 팀까지 모두가 성실한 자세와 우수한 실력으로 단합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각자의 팀들은 연마한 실력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대회에 출전해 높은 성적을 올리며 지역을 널리 홍보하는데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족구연합회 가족 모두 다사다난했던 갑신년을 잘 마무리하길 바라며 다가올 새해에도 체력과 실력향상에 더욱 주력해 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생활체육을 대표하는 건전한 족구회가 되도록 동호인 모두 마음을 모아 노력해 나가자.
인터뷰 오광춘 / 족구연합회 영광클럽 회장
“실력향상과 내실 꾸준히 쌓아가겠다”
영광클럽은 24명의 동호인이 활동중에 있다. 발족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단합이 무척 잘 되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족구는 적은 수로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특별한 몸싸움이 없는 운동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할 수 있어 개인 체력단련에는 최고이다. 이처럼 특별한 조건없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족구에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실력향상을 위해 크고 작은 대회를 많이 치르도록 노력하며 동호인들이 맘껏 운동할 수 있는 전용족구장 마련을 위한 고민을 동호인들과 함께 해나가겠다.인터뷰 임채영 / 족구연합회 홍농족구회 회장
“일심단결로 전국 최고팀이 되자”
현대인에게 있어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 그 이상의 의미이다. 이는 친목, 이상실현, 생활 활력소의 의미가 투여돼 작은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생활체육 중 하나인 족구를 즐기고 보급하기 위해 비장한 결심으로 나선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홍농족구회 회원들인 것이다. 전국적으로 열리는 족구대회에 참석해 수상함으로써 영광의 족구실력을 널리 알리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홍농족구회는 더 많은 회원확보 등 족구의 저변확대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또 한마음 한뜻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전국 최고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