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신하병원축구팀 -

기독신하병원축구팀(감독 김민철 사진)도 이기는 것보다는 함께 하기 위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김민철 감독은 “우리 팀은 병원근무의 특성상 축구클럽을 꾸려 정기적으로 연습할 수 없어서 이렇게 대회가 있을 때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출전한다”며 “다른 팀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하지만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는다.

축구팀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직원들이 참여한다. 각자 근무병원과 부서, 연령대까지 다르다보면 교류하기가 쉽지 않은데 축구팀을 꾸리면서 보다 소통이 원활해졌다.
또 넓은 운동장을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땀을 흘리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직원들 사이에 유대가 깊어져 직장생활에서 업무처리 등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김 감독은 “일하는 분야가 다르다 보면 서로 모르는 직원도 많은데 축구를 하면서 얼굴도 익히고 친해져서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되죠”라고 말한다.
기독신하병원축구팀을 보며 우승을 하고 성적을 거두는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함께 운동하며 진해지는 동료간의 정이 훨씬 값진 성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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