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 상하리에 위치한 롯데슈퍼에 들어서면 막 구운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고소한 빵 굽는 냄새를 따라가 보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멋진 제빵사 김광열씨를 만난다.
유명 TV프로그램에 제빵달인으로 출연할 정도로 오랜 경력과 실력을 자랑하는 김광열씨는 2012년 홍농에 <롯데베이커리>를 열었다. 그는 친누나가 마트를 개업하자 누나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대전에서 다니던 큰 제빵공장을 그만두고 홍농으로 왔다. 주변에서는 “시골에 있기에는 아까운 사람이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하지만 “영광과 홍농지역 주민들에게도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맛보여 주고 싶다”고 활짝 웃는 김씨다.
최고의 재료가 최고의 빵을 만든다
천연발효빵은 빵을 부풀게 하기 위해 반죽에 넣는 인스턴트효모인 이스트 대신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천연효모를 사용해 만든다. 김씨는 유기농 호밀과 밀을 3~4일 발효시켜 기포가 올라오고 알콜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채에 걸려 액종을 채취한다. 여기에 매일 유기농밀과 물을 첨가하면서 1주일 정도 두면 천연발효빵에 사용하는 천연효모가 만들어진다. 이것을 이스트 대신 사용하는 것이다.
천연발효빵은 화학첨가제, 개량제, 방부제, 유화제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아 더욱 건강할 뿐만 아니라 일반 빵보다 소화가 잘 돼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아토피나 각종 생활환경에 의한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김씨는 “한 고객께서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빵을 못 먹는데 이곳 빵은 먹어도 괜찮다’면서 빵을 구매해가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곳의 빵은 천연효모뿐만 아니라 오로지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을 사용하고 빵에 들어가는 소금도 간수가 잘 빠진 천일염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여기서 ‘최고의 재료가 최고의 맛을 낸다’는 김씨의 소신이 잘 드러난다. 제빵경력이 무려 30여년이나 되지만 “빵을 만드는 사람의 손맛도 중요하지만 재료가 좋아야 빵이 맛있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빵에 들어가는 쨈이나 팥 등도 직접 끓여 사용하고 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기 위한 연구도 쉬지 않는다. 그러기위해서는 3~4배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이러한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씨와 함께 빵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부인 이옥희씨는 “남편은 어떻게 하면 더 속이 편하고 건강한 빵을 만들 수 있을 지 매일매일 연구해요. 빵에 미친사람이예요”라고 웃는다.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은 대개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의 빵은 ‘최고’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다. 아침에 반죽해 막 구운 맛있는 천연발효빵은 오후 2~3시 사이에 롯데슈퍼를 찾으면 구입할 수 있다. 맛있는 빵과 함께 건강까지 덤으로 챙기고 싶다면 <롯데베이커리>를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장인정신으로 건강한 빵 만듭니다”
우리 <롯데베이커리>에서는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설탕, 천일염 등 최고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특히 천연효모를 이용해 만든 빵은 소화를 돕고 건강에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 정성껏 만든 빵을 영광지역 주민들께서 맛보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후 2~3시면 갓 구운 천연발효빵을 맛볼 수 있고 치즈바게트, 꿀호밀빵, 호밀깐빠뉴 등 종류도 다양하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
언제나 건강한 빵을 만드는 사람으로 열심히 빵을 만들어 건강을 선물하겠다.
▶ 위치 : 홍농읍 상하리 롯데슈퍼내
▶ 전화 : 356-9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