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 갖고 꿈과 끼 펼칠 것”
“끈기 갖고 꿈과 끼 펼칠 것”
  • 영광21
  • 승인 2014.11.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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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스포츠댄스 동호인 김정은·남아리 학생

“흔한 말이지만 목표를 두고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꿈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10월말 제주도에서 치러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스포츠댄스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영광공업고(교장 임건호) 김정은(3)·남아리(2) 학생의 말이다.
2013년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스포츠댄스가 채택됨에 따라 영광공업고는 스포츠댄스 선수를 새롭게 발탁해 지도하고 있다.

체육교사로 방과후활동과 스포츠댄스를 담당하고 있는 김금란 교사는 “임건호 교장을 비롯한 학교에서의 많은 지지와 학생들의 노력이 이뤄진 땀방울의 결과다”며 “아직 본격적으로 운동하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지만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인성교육은 물론 전문체육활동으로의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지도계획을 밝혔다.
김정은 학생은 “음악을 듣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저를 선생님이 유심히 지켜보다가 스포츠댄스를 권유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아마 꿈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고2때 전학을 왔기 때문에 영광에서의 생활이 길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했던 추억을 간직하겠다”며 “스포츠댄스를 배워보고 싶은 후배들에게는 2~3달 하다가 그만두지 말고 끈기를 갖고 꾸준히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남아리 학생은 “정규수업후 방과후와 댄스학원에서 연습하는 등 힘든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성과가 보였을 때 만족감과 행복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털어 놓는다.
두 학생 모두 스포츠댄스를 시작하면서 생활태도가 바뀌고 몸과 마음의 변화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힌다. 한창 ‘운동하는 맛’에 푹 빠진 이들이 또 어떤 도전장을 내밀지 궁금하다.
더불어 전문계고의 특성을 살려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발굴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영광공업고의 노력도 함께 빛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