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에서 족발·보쌈전문점만 1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이진석·김진이씨 부부는 “우리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언젠가 한 유명 고발프로그램에서 족발이나 보쌈 등의 비위생적인 조리과정과 첨가물 등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주인장들의 말처럼 <복돼지왕족발>은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다.
김진이 대표는 “우리집의 족발이나 보쌈 등 모든 메뉴에는 한약재료와 대파, 야채 등만 넣어 쉽게 질리지 않는다”며 “간장이나 설탕, 물엿, 캐러멜 등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확 당기는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맛있는 색감과 식감을 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입맛도 천차만별이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그러나 지금은 굳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약을 우려낸 물만으로도 맛있는 색감과 식감을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고 변하지 않는 깔끔하고 단백한 맛을 알아주는 단골고객도 꽤 많이 생겼다.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든 족발·보쌈
이진석 대표는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보다는 우리 가게의 족발·보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맛보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또 보쌈메뉴와 함께 먹는 김치는 배달이 들어오면 바로 버무려 내 놓는다. 보쌈의 단짝이라고 할 수 있는 막 버무린 김치는 보쌈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한다. 매장을 직접 찾은 고객들을 위해서는 끓이면서 먹을 수 있도록 해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막 삶은 것처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복돼지왕족발>만의 특제양념을 버무린 양념족발과 미니족도 별미다. 먹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매콤한 정도도 맛 조절이 가능하고 새콤달콤해 아이들의 간식이나 어른들의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족발에는 피부에 좋은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고 하니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메인메뉴와 함께 배달되는 쌈채소, 고추 등은 영광지역에서 가까운 친척이 직접 농사짓는 농산물을 사용한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이들 부부가 영광읍 학정리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상추나 고추를 이용하기도.
족발과 보쌈은 어떤 재료를 넣어 어떻게 삶느냐에 따라 그 맛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양념을 사용하더라도 이를 만드는데 핵심인 돼지고기의 품질이 좋아야 재료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다.
<복돼지왕족발>은 판매하는 모든 메뉴에 사용하는 돼지고기나 족발 등을 광주의 대형 축산업체에서 일하는 이진이 대표의 친오빠에게 공급받아 질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믿음이 간다.
맛있는데 건강하기까지 한 야식을 즐기려면 <복돼지왕족발>을 찾으면 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건강한 야식을 배달합니다”
이진석·김진이 <복돼지왕족발> 대표
우리 <복돼지왕족발>은 족발이나 보쌈을 삶을 때 화학조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한약과 야채 등만 사용하므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또 재료도 국내산 암퇘지 앞다리만을 사용하므로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보쌈과 함께 배달하는 김치는 주문전화가 들어오는 즉시 버무려 더욱 맛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양념족발이나 미니족도 인기가 좋다.
족발이나 보쌈 단일메뉴 외에도 족발과 보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도 판매한다. 카드결제도 가능하며 현금결제시에는 소주 1병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오늘 저녁 온 가족이 모여 야식메뉴를 정한다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 <복돼지왕족발>을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 전화 : 351-1469, 351-2585(카드결재 가능)
▶ 위치 : 영광읍 도동리 110-11
(해룡고 아래 호남철물 건너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