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청 탁구동호회 -

정재욱 회장은 “우리 영광군청 탁구동호회의 실력은 전남에서 알아준다”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정 회장의 말처럼 군청 탁구동호회는 영광군생활체육한마당 단체전 우승, 영광군민의 날 단체전 2위, 개인전 3위 등 관내에서는 물론이고 도지사기 공무원탁구대회 3연패까지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3연패 달성의 꿈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대회 5개월 전부터 맹연습을 이어갔고 누구보다 끈끈한 동료애가 있었기 때문에 3연패 달성이 가능했다.
정 회장은 “이철호 주무관과 함께 꼭 3연패를 달성하자고 약속했었는데 갑작스런 죽음으로 회원들의 상심이 컸다.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결승에서 전남도청팀과 만났는데 모든 면에서 우리가 상대팀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철호 주무관이 하늘에서 우릴 도왔기 때문인 것 같아 감격스러웠고 우리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3연패가 됐다”고 말한다.
새해가 밝으면 전남도 대표로 전국 시장군수협의회배 탁구대회에 출전하는 영광군청 탁구동호회. 2013년 첫 전국대회에 출전해 8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아쉽게도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올해는 꼭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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