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스트라이크로 스트레스 날려버린다”
“시원한 스트라이크로 스트레스 날려버린다”
  • 영광21
  • 승인 2015.01.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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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볼링클럽 -

육중한 볼링공이 데굴데굴 굴러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트린다. 스트라이크! 이곳저곳에서 환호성이 터진다. 볼링핀이 넘어가며 내는 ‘쾅’하는 경쾌한 소리는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린다.
23년 전 이 맛에 볼링을 치기 시작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동호회를 만들었고 지금은 회원수가 무려 27명에 이르는 제법 규모가 큰 볼링클럽이 됐다. 바로 서해볼링클럽(회장 은성민 사진)이다.

회원 모두가 볼링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똘똘 뭉친 서해클럽은 지난해 2월 영광볼링협회장배 상반기 클럽대회에서 영광지역 32개팀과 겨뤄 우승하는 등 각종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은성민 회장은 “우리 클럽은 생긴 지 오래된 만큼 전통 있고 실력자가 많아 볼링에 막 입문한 초보자에게도 정성껏 볼링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클럽을 소개한다.
은 회장 또한 스트라이크의 쾌감에 볼링을 즐기는 경력 19년차의 숨은 고수이다.

서해클럽은 볼링 실력도 출중하지만 회원들간의 유대감 또한 끈끈하다. 매달 두번째, 네번째 목요일마다 평균 연령 30대 중후반의 회원들이 모여 볼링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회원들끼리 팀을 나눠 게임을 하며 서로 실력을 겨루기도 한다.
또 게임이 끝나면 다 같이 회식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1년에 한번 야유회도 떠나는데 지난해에는 묘량의 계곡에서 족구, 배구 등 게임을 하며 친목도모를 했다. 회원들간의 유대감이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각종 대회 우승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새해에도 우리 클럽의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죠. 여러 대회에 나가 우승을 거머쥐고 싶습니다”라고 신년맞이 포부를 밝히는 은성민 회장.
볼링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뭉친 이들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
유현주 인턴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