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생각나는 쫀득쫀득 오색쌀 찐빵!
겨울이면 생각나는 쫀득쫀득 오색쌀 찐빵!
  • 영광21
  • 승인 2015.01.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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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541 - 모시향<영광읍>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에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들어오는 단팥의 달달한 맛.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음식 찐빵. 달달한 맛과 형형색색 예쁜색의 찐빵으로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한 떡집이 있다. 영광읍 단주리 사직아파트 입구에 위치한 모시향(대표 조석희)이다.
“떡만 팔 때는 추석 지나고 나면 수요가 줄어서 걱정이었는데 요새는 찐빵 때문에 눈코뜰 새 없이 바빠요”라며 웃는 조석희 대표.

와송, 단호박, 백년초, 자색고구마로 예쁘게 물들인데다가 쌀로 만들어 건강까지 챙기고 속이 꽉 찬 달달한 팥 앙금으로 맛까지 살린 오색찐빵이 요새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석희 대표는 “겨울이 되면 계속 적자이다 보니까 새로운 상품을 생각하게 됐죠.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중 겨울 대표음식인 찐빵이 떠올랐어요”라고 말한다. 또 그는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면서 나름대로 음식에 대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았지만 찐빵은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많았죠”라며 여태까지 실패했던 우스꽝스러운 찐빵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웃는다.
수도권의 한 식당에서 실장으로 일하던 주방장출신 대표의 음식 철학 때문일까. <모시향>의 찐빵은 다른 곳의 찐빵과 남다른 구석이 있다. 찐빵에는 형형색색 예쁜 색을 물들였는데 이를 물들이는 재료인 와송, 단호박, 백년초, 자색고구마중 와송은 그가 전북 군산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다.

영광산 팥만 넣어 만든 찐빵
조 대표는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느냐 하는 거예요. 좋은 재료를 쓰려다보니 팥도 중국산 팥을 쓰지 않고 제가 직접 영광지역의 농가들을 찾아다니며 구매했죠. 제가 팥을 사러 다닌다는 소문이 금세 돌았는지 요즘은 직접 팥을 사달라고 가게로 찾아와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야 좋은 재료를 구하게 되니 좋죠” 라며 웃는다.

좋은 재료만 사용한다는 조 대표의 철학 덕분에 주변 농가도 더불어 상생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음식의 맛을 살리는데도 열심이지만 가게를 홍보하는 데에도 많은 열정을 쏟아 붓는다.
“주말에는 백수해안도로와 같은 지역의 관광지를 돌면서 찐빵 영업을 발로 뛰고 있어요. 또 영광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어 납품하고 있죠”라며 “또 이렇게 판 찐빵들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다보니 주위 사람들의 추천으로 찐빵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아요”라고 자랑한다.


또 <모시향>은 후한 인심으로도 손님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정기적으로 가격할인행사를 하고 찐빵을 많이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덤으로 찐빵을 더 얹어주기도 한다. 또 찐빵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떡을, 떡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찐빵을 덤으로 얹어 줘 메뉴 홍보도 같이 하고 있다고.
언제나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조 대표. 추운 겨울 모락모락 김나는 찐빵이 생각난다면 모시향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유현주 인턴기자 yg21u@yg21.co.kr


조석희 / <모시향> 대표

“건강한 재료로 맛을 추구합니다”

우리 <모시향>은 국내산 건강한 재료로 최상의 맛을 추구한다.
와송, 단호박, 백년초, 자색고구마로 물들인 쌀찐빵과 더불어 영광지역 최초의 오색가래떡도 자랑할 만한 상품이다.
또 서해안의 깨끗한 갯바람으로 자란 모싯잎과 무공해 쌀로 만든 모싯잎송편도 있다. 우리 가게에는 평소 모싯잎송편의 큰 크기 때문에 송편을 먹기 어려워했던 아이들을 위한 작은 크기의 꼬마송편도 있어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광 전지역 배달도 하고 있으니 따뜻하고 달달한 찐빵이 생각난다면 주저 없이 <모시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

▶전화 : ☎ 351-0288
▶위치 : 영광읍 옥당로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