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333 - ● 조마구 (오호선 글 / 이수진 그림 / 길벗어린이)

옛날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흥미롭고 정겹다. 그 내용도 다양해서 만날 들어도 새롭다. 특히 또래가 주인공인 이야기에는 더욱 집중하게 된다.
옛날옛날에 엄마와 오누이가 오순도순 살고 있었다. 어느날 엄마가 밥을 해 놓고 오누이를 기다리는데 조마구가 몰래 들어와 가마솥의 밥을 다 먹고는 엄마까지 죽이고 달아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오누이는 복수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드디어 조마구의 집을 찾아낸 오누이는 조마구의 식탐을 이용해 복수에 성공한다. 용감한 오빠와 지혜로운 누이는 조마구의 집에 있는 보물을 모두 가져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산다.
조마구를 골려주는 다양한 장면과 오누이의 표정에 재미를 더 하고 검정과 원색이 어우러져 읽는내내 흥미롭다.
옛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통쾌함을 느끼면서 아이들은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아이의 독립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발달을 돕는 옛이야기를 가까이 하자.
지선아
<동화 구연가>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