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천, 버리지 말고 새로움을 창조해요”
“자투리 천, 버리지 말고 새로움을 창조해요”
  • 영광21
  • 승인 2015.0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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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543 행복한 퀼트나라<영광읍>

최근 인테리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집안을 꾸미는 예쁜 소품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 자투리 천을 모아 인형, 쿠션 등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드는 퀼트는 그 실용성 때문에 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것을 배우고자 광주 등 주변 도시로 나가는 사람이 많지만 영광읍에도 이러한 퀼트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퀼트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다. 바로 <행복한 퀼트나라>이다.

퀼트 경력 17년의 문은주 대표는 고객에게 주문을 받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한편 방과후학교, 평생교육원 등지에서 강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은주 대표는 “옷 등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을 버리기 일쑤인데 퀼트는 이러한 자투리 천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만들잖아요. 그게 큰 매력인 것 같아요”라며 “퀼트로는 못 만드는 것 없이 다 만들 수 있어요”라고 퀼트를 소개한다.

녀의 말처럼 <행복한 퀼트나라>에는 신생아를 위한 옷 등을 시작으로 가방, 쿠션, 침구류까지 없는 것이 없다. 또 아기자기한 인형 등의 소품도 다양하다. 그녀의 작품도 많지만 대부분 그녀에게서 퀼트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그녀의 가게를 찾는 고객층은 방과 후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많지만 최근엔 임산부들이 태교를 위해 그녀의 가게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태교로 바느질을 하며 자신의 아이에게 입힐 옷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며느리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시어머니들도 퀼트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무궁무진한 활용성이 있는 퀼트
대부분의 고객이 여성이다 보니 <행복한 퀼트나라>는 지역 여성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함께 모여 차를 마시며 바느질을 하며 퀼트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고. 퀼트 강좌도 하고 정보교류도 하는 일종의 문화센터인 셈이다.
<행복한 퀼트나라>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문을 받아 수작업으로 제작해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보다는 퀼트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수강생이 더 많다. 퀼트를 배우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문은주 대표는 “퀼트는 아무래도 바느질이 주된 것이기 때문에 배워두면 나중에 옷 수선 등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요”라며 “또 버려지는 자투리 천을 활용하기 때문에 더욱더 실용적이죠”라며 퀼트에는 무궁무진한 활용성이 있음을 알린다.

<행복한 퀼트나라>에서는 퀼트 재료도 판매하고 있어 퀼트를 배운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천 등의 재료를 사기 위해 서울이나 광주 등 먼 타 지역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하니 퀼트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으로 가보도록 하자.
유현주 인턴기자 yg21u@yg21.co.kr


문은주 <행복한 퀼트나라>대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소품 만들어요”

<행복한 퀼트나라>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주문받은 뒤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같은 디자인의 가방이라도 고객의 취향에 맞춰 색상 등을 직접 골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제품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퀼트에 사용되는 재료도 판매하고 있다.
퀼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좌도 열고 있다. 작품 10개를 제작하는데 15만원이며 재료비는 별도다. 수강생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퀼트에 관심이 있다면 꼭 <행복한 퀼트나라>를 찾아주길 바란다.

▶ 전화 : ☎ 061-352-6990
▶ 주소 : 영광읍 도동리 166-6(영광읍 도동리 마트넷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