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벨리댄스로 스트레스 날려요”
“우아한 벨리댄스로 스트레스 날려요”
  • 영광21
  • 승인 2015.02.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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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읍주민자치센터 벨리댄스교실 -

날씨가 풀려 오랜만에 포근하던 어느날 오후, 영광읍주민자치센터 2층에서는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10명 남짓 모여 강렬한 춤사위를 펼치고 있었다.
뜨거운 열정으로 넓은 공간을 후끈하게 데운 그녀들, 영광읍주민자치센터 벨리댄스교실 회원들이다.
벨리댄스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겸비한 몸동작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화려한 의상과 몸동작으로 공연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벨리댄스는 많은 사람들이 그 운동효과에도 주목하게 되면서 특히 몸매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회원은 “벨리댄스는 골반을 쓰는 운동이라 여성질환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근력운동도 되니까 좋지”라며 “열심히 하면 몸매라인이 확 살아서 젊은 아가씨들이 하나도 안 부러워~”라고 웃음을 터트린다.
4년 전 건강보험공단 비만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벨리댄스교실은 사업이 끝난 뒤에도 운동을 계속 하고 싶어 하는 주민들의 요구로 인해 주민자치센터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맥을 이어왔다.

회원들은 입을 모아 “주민자치센터 2층의 드넓은 공간이 벨리댄스 연습을 하기에 제격이다”고 자랑한다.
읍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일반 학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벨리댄스를 배우고 있다는 이들은 1주일에 3번 모여 신나는 음악과 열정적인 동작으로 일상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말끔하게 날려버린다.
이들은 또 백수해안도로노을축제, 생활체육대축제, 군민의날 행사 등에 참여해 열정적인 춤사위를 뽐내고 있다.
벨리댄스를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팀으로 발전한 것이다.
강렬한, 때로는 우아하기도 한 춤동작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이들. 벨리댄스에 대한 그녀들의 열정이 추위를 뜨겁게 녹이고 있다.
유현주 인턴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