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탐방 ⑥ - 불갑원광지역아동센터 <불갑면>

2008년 문을 연 불갑원광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영숙 교무 사진)는 이러한 자연주의적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바른 정서를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푸르른 숲으로 둘러싸인 센터의 지형적 특성을 잘 활용해 아이들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도록 한 것이 불갑원광지역아동센터의 특징.
건강한 신체가 건전한 생각을 만든다는 김영숙 교무의 뜻이 담겨 불갑원광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공부도 중요시 하는 한편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바른 인성을 갖도록 지도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불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주로 인근의 불갑사나 수변공원 등을 산책하기도 하고 곡성기차마을 등지로 체험학습을 떠나기도 한다.
또 체험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은 광양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이들을 돕는다. 정기적인 봉사를 통해 아이들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른다.
김영숙 교무는 “아이들이 야외에서 뛰놀며 한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을 볼 때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을 많이 보듬어 줄 수 있고 또 아이들에게 사랑을 담아서 줄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불갑원광지역아동센터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들을 꾸준히 돌봐 줄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영숙 교무는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도록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후원해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아직도 아동복지에 대한 정책이나 지원은 부족하기만 하다. 아이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때 비로소 밝은 미래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유현주 인턴기자 yg21u@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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