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람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더욱 즐겁다”
“고향사람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더욱 즐겁다”
  • 영광21
  • 승인 2015.02.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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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영광군산악회 -

태어나서 자라고 살아온 곳이자 마음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 나의 고향. 고향이라는 단어 두글자만으로도 누구에게나 다정함과 진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무언가가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적시곤 한다.
머나먼 타지에서 살며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던 사람들이 모여 같은 그리움을 지닌 고향사람들과의 산행을 통해 향수를 달래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 바로 재경영광군산악회(회장 임완택)이다.
1990년 초에 초대회장 김배섭씨를 중심으로 향우회원들의 친목 단합, 향우회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꾸려진 재경영광군산악회는 전산악회장 박종근씨와 오세길씨의 노력으로 180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대규모 산악회로 자라났다.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재경영광군향우회 일원들은 매월 3째주 일요일에 모여 함께 등산을 한다.

이들은 지금까지 포항 호미곶, 경북 청송 주왕산, 거제 사량도, 춘천 오봉산, 예산 덕승산, 강릉 대관령 등 전국 각지 안 가본 산이 없다. 재경영광군산악회원들은 등산을 통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고향에 대한 회포도 풀고 있다고.
임완택 재경영광군산악회장은 “윗사람을 존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함으로써 공경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어 화합하며, 선후배가 서로 우애로 감싸 이끌고 밀어 주면서 우정을 나누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하자는 재경영광군산악회 4대강령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 4월 제주도 산행을 통해 4대강령 실천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 각지의 산을 오르내리며 향우애를 돈독하게 키워가는 이들은 올해 2월에는 충남 예산의 덕숭산 수덕사, 3월에는 광양 백운산 시산제, 4월에는 제주 한라산에 갈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5월에는 고향 영광의 불갑산에 올라 고향에 대한 회포를 풀며 회원들간의 친목의 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유현주 인턴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