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탐방 ⑩ - 꿈이있는땅지역아동센터 <대마면>

꿈이있는땅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은광 목사의 말이다. 2007년 문을 연 <꿈이있는땅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각각의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서은광 센터장은 “2006년에 처음 대마지역에 왔는데 아이들이 놀 곳이 없다보니 공터의 농기계 위에서 놀고 있더라고요”라고 회상한다. 아이들의 모습을 본 그는 아이들에게 보호가 필요하단 것을 절실히 느꼈다.
서은광 센터장은 농기계위에서 위험천만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까,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했다. 그리고 마침내 <꿈이있는땅지역아동센터>의 문을 활짝 열게 된다.

<꿈이있는땅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복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들과 마술수업, 행복도시락 등 부모의 소통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이 센터에서 배운 마술을 부모님께 보여주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달에 한번 도시락을 준비해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나눠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서은광 센터장은 “아이들이 부모와 대화할 시간이 없다 보니 아이와 부모 사이에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게 됐죠”라며 행복만들기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소개한다.
또 올해는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몸짱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얼마전 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결과 빈혈이 있는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건강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건강해지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삼았다.
이 밖에도 견문을 넓혀 아이들이 건강하고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여행, 승마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꿈이 없거나 작은 꿈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이 큰 꿈을 가지게 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는 서은광 센터장과 제각각 꿈을 키워나가는 29명의 아이들.
오늘도 이들은 각자의 아름다운 꿈들을 커다랗게 키워나가고 있다.
유현주 인턴기자 yg21u@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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