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영광군족구연합회를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영광군족구연합회를 위해!
  • 영광21
  • 승인 2015.03.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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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족구연합회 -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처럼 사뿐히 다리를 들고 네트너머 바닥에 공을 내리꽂는다. 튀어 오른 공을 ‘마이볼’이라 외치며 머리로 받는다. 국내에서 행해지는 구기종목중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 만들어져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족구경기 모습이다.
이런 족구를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영광군족구연합회(회장 정일구)가 있다. 족구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팀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연합회가 만들어진 것이 20여년 전이다.
정일구 회장은 “좁은 공간이라도 공과 네트만 있으면 되고 부상의 위험이 적어 나이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으며 팀 구성에 필요한 사람 수도 적어서 족구가 좋죠”라고 족구의 장점을 밝힌다.

100여명으로 이뤄진 영광군족구연합회는 전라남도대회에서 2012년 우승, 2013년 준우승, 2014년 4강 등 준수한 성적으로 전라남도에 영광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정 회장은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기 때문에 성적도 따라오는 것 같다”며 “전라남도 생활체육 족구계에서 영광을 빼놓을 수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영광군족구연합회는 제2의 부흥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팀이 늘어나면 교류전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고 자연스럽게 성적 향상 뿐 아니라 더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생활체육종목에 비해 구성원의 나이가 적은 편이라는 것도 연합회 부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 회장은 “4팀이 함께 하는 영광군족구연합회를 만들어 교류전을 정기적으로 갖고 온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족구한마당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며 청사진을 제시한다.
족구를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영광군족구연합회가 4팀을 넘어 40팀이 되더라도 영광군족구연합회 회원들은 구슬땀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