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분을 말해 봐요!
오늘의 기분을 말해 봐요!
  • 영광21
  • 승인 2015.03.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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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342 - ● 기분을 말해봐!(앤서니 브라운 글 / 홍연미 옮김 / 웅진 주니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 염려스럽다.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잘 표현하고 있을까?
침팬지에게 ‘기분이 어때?’ 하고 물었더니 다양한 기분을 알려준다. 가끔은 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정말 행복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다. 또 머리끝까지 화가 날 때도 있고 혼날까봐 걱정하기도 하고 궁금해 하다 깜짝 놀라기도 한다. 침팬지는 하늘을 걷는 것처럼 자신만만하다가도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럽기도 하다. 신이 나서 즐거울 때도 있지만 꼬르륵 배가 고팠다가 배부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침팬지는 우리 아이에게 묻는다. “너는 어떠니?”

우리 아이를 위한 감정 코칭 그림책이다. 다양한 색상 대비와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주인공의 표정과 크기는 아이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또래와의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 감정 전달은 아주 중요하다. 눈치를 보며 단답형으로 드러내는 감정이 아닌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기분을 말해 봐’라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자.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