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영광군향우회 ‘아듀 2004’
12월26일 서울 강남웨딩문화원 개최 500여 향우 참석 대성황“향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사다난했던 갑신년을 힘겹게 보냈지만 내년 을유년에는 ‘돈 복’받으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재경영광군향우회(회장 송하성) 2004년 송년행사가 지난해 12월26일 서울 논현동 강남웨딩문화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송하성 향우회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회의원, 광주·전남재경향우회 관계자를 포함해 50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년행사는 오랜만에 만난 향우들의 이야기 꽃으로 웃음이 가득했다. 특히 백발이 성성한 노인 향우들도 오랜만에 만난 향우 선·후배 등과 안부를 전하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덕담을 이으며 행사를 맞았다.
송하성 회장은 “올 한해가 무척 힘든 한해였지만 모든 회원들이 건강하게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서로가 즐겁게 지내자”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화합과 단결로 향우회가 발전하고 고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며칠전 초등학교 모교 동창회가 열렸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고향 향우들을 뵈니 향우회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 도와주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는 송년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군향우부녀회(회장 정정자) 주관의 합창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40여명의 부녀회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고향의 노래> <동행> 등을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우리 고장의 대표적인 노래로 각광받는 <추풍부>는 참석한 모든 향우들에게 인쇄된 곡이 전달돼 행사장을 노래소리로 가득 메웠다.
이어 진행된 만찬과 함께 행사장은 각 읍면 향우회 및 산하단체들의 흥겨운 장기자랑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행사가 1년을 정리하며 새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녀 참석자 모두는 다른 여느 때와 달리 흥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푸짐하게 준비된 경품 추첨을 끝으로 새해를 기약했다. 향우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속에서도 송년행사가 원활히 준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많은 향우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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