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과 초록 보리밭 한가운데에서 지난 8 ~ 9일 열린 제4회 영광찰보리문화축제가 막을 내렸다.
영광찰보리문화축제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보리와 함께 하는 추억여행을 주제로 군남면 지내들 옹기·돌탑공원에서 개최됐다.

기념식, 시연·경연, 전시행사, 체험행사, 먹거리체험 등 6개분야 35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으며 옥당골 풍물패의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석천마을 주민들의 우리춤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난타 축하공연과 대형비빔밥 시연으로 참가자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보리밭 보물찾기, 찰보리 댄스 경연대회, 민속놀이, 노래자랑, 다문화가정 전통의상 패션쇼, 새끼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 공연 등으로 남녀노소,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어울리는 문화축제를 연출했다. 또 영광향교 주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10여년을 살아온 군남면민의 전통혼례식을 열어주는 등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날씨와 생육의 문제로 보리가 많이 자라지 않아 아쉽기도 했지만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행사 등을 준비해 관광객과 군남면민의 어울림 한마당축제로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