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으로 스트레스 풀고 사랑도 찾아요”
“볼링으로 스트레스 풀고 사랑도 찾아요”
  • 영광21
  • 승인 2015.06.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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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KPS 엔파워쓰리 볼링클럽 -

스텝을 밟아 레일에 볼링공을 놓으면 미끄러지듯 굴러가 천둥같은 소리로 핀을 때린다. 이어지는 사람들의 “나이스”를 외치는 환호성. 팀 구분없이 누구든 먼저 손을 내밀어 하이파이브를 한다.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고 볼링을 즐기는 한전KPS 엔파워쓰리 볼링클럽(회장 송재홍).
“스트레스 해소에 볼링이 최고예요. 핀이 넘어갈 때 눌렸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죠.”
팀원들은 볼링의 최대 매력은 스트레스 해소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또 같은 직장 동료들이 모인 볼링팀이기에 단합과 끈끈함은 말할 것도 없다고.
33명으로 구성된 엔파워쓰리 볼링클럽은 2002년 창단해 올해로 13년째의 역사를 자랑한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실력과 체계를 갖추고 있는 팀이다.

송 회장은 “1달에 2번 정기모임을 갖고 에버리지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원에게는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주며 볼링을 더욱 즐기도록 독려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엔파워쓰리 볼링클럽은 주로 영광지역 볼링대회에만 참가하고 1년에 1번 열리는 회사내 전국볼링대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년 회사내 볼링대회에서 3인조 3위, 개인전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으로 팀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임제현 총무는 “저희 팀의 장점은 같은 직장동료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과 연령대가 낮은 편이라 분위기가 좋다는 점이에요. 작년에는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한 커플이 있어서 자랑거리죠”라며 웃는다.
“직장 특성상 여성이 많이 없어서 외로운 총각들이 많아요. 그래서 팀에 여성회원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총각 신입회원들이 늘고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그러겠죠”라고 말하며 웃는 송 회장이다.
취미활동을 통해 일까지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는 엔파워쓰리 볼링클럽. 일을 넘어 사랑과 가정에까지 볼링을 통한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