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나는 음악에 맞춰 격하게 몸을 움직이는 사람들.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도 하나같이 밝게 웃는 얼굴로 에어로빅을 즐기는 사람들 속에 영광읍에 거주하는 곽현강(50)씨가 있다.
올해로 에어로빅을 시작한지 20년이 된 그녀는 영광군생활체육 에어로빅스체조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아 영광 에어로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2시간은 온전히 에어로빅을 위한 시간으로 쓰고 있는 그녀는 “에어로빅을 하면서 균형잡히고 건강한 몸, 정신을 갖게 됐어요”라고 말한다.
아이들을 낳고 체중이 늘면서 주변의 소개로 에어로빅을 접하게 됐다는 현강씨는 “운동하기 전에는 정말 조용한 성격이었어요. 운동하면서 활발하게 바뀌고 사는 것도 더 재밌어졌죠”라며 웃는다.
“에어로빅을 5년정도 쉬다가 다시 시작한지 5년 됐네요. 운동을 쉴 때 아쉽고 하고 싶고 그랬어요”라며 아이들을 키우고 일도 바빠 운동을 못했던 5년전을 떠올리며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하는 그녀다. 하지만 이제는 하고 싶은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어 에어로빅이 끝나면 1시간씩 근력운동을 하기도 하고 꾸준히 걷기운동도 하고 있다.
“다른 운동도 많이 하고 있지만 에어로빅이 특히 좋은건 여러명이 함께 하니까 나태해지지도 않고 더 재밌고 그런 점이에요. 또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니까 힘든줄 모르고 해요.”
더 많은 주변 사람들과 에어로빅을 함께 하고 싶다는 그녀는 “나이들면 근력이 약해져서 운동해야 해요. 이왕이면 다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에어로빅이 좋죠”라며 더많은 사람과 함께 운동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낸다.
앞으로 10년간 더 에어로빅을 하는게 꿈이라고 말하는 그녀. 자신이 에어로빅을 통해 건강해진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에어로빅을 접하고 건강을 찾기를 바란다.
“젊은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나이드신 분들도 지금 바로 에어로빅을 시작해보세요. 정말 좋답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