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교육 익혀 겸손과 교양 갖추자”
“예절교육 익혀 겸손과 교양 갖추자”
  • 영광21
  • 승인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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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문화원의 동계 청소년예절교실
영광문화원(원장 조남식)이 겨울방학동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동계 청소년 예절교실을 3~14일까지 연다. 이번에 개최하는 동계 청소년 예절교실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예절과 명심보감, 우리가락배우기 등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3시까지 2시간씩 실시한다.

문화원 한현선 국장은 “이번 예절교실은 청소년들에게 예절과 함께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을 지도함으로서 바르고 건전하게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예절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겸손하며 교양있고 예의바른 자세로 사회를 잘 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예절교실에서 전통예절과 명심보감은 정택근 화백이 가르치며 우리가락배우기는 해룡고 김희곤 음악교사가 단소와 국악이론을 맡아 지도한다. 명심보감을 지도하는 정택근 화백은 “참여한 학생들이 명심보감을 잘 배워 그 속에서 보물같은 교훈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절교육의 장을 더욱 늘려가자”

조남식 - 영광문화원장
수십년간 실시해온 예절교실은 인간의 기본과 삶의 질서의 기본을 학생들에게 심어줘 왔다. 요즘 현실은 점점 핵가족화 돼가고 부모의 바쁜 일상에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예절교육은 더욱 절실히 필요하지만 교육을 제공할 여건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 현대사회를 바르게 이끌어갈 청소년을 위한 예절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모두 합심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예절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마련에 더욱 힘써 나가길 바란다.

“꾸준한 참여로 실력 많이 늘었어요”

손송화 - 영광중앙초 5년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2학년때부터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처음엔 단소를 제대로 불지도 못했는데 이젠 노래를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 이곳에서 배운 단소실력은 학교 음악수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선생님께도 칭찬을 많이 들었다. 동생도 함께 예절교실을 참여하고 있다. 예절교실은 악기연주 외에도 우리고유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고 특히 명심보감에 나오는 여러 뜻과 한자를 익힐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인 것 같다.